마음풍경 이야기모임


친구, 동료들과 함께 마음의 안부를 나눠보세요~ 풍경은 어떤 속도로 지나가느냐에 따라 참 다르게 보이지요. 천천히 오래 자세히 내 마음 풍경에 머무르며 요즘 몸과 마음이 어떤지를 살펴봅니다. 친절하게 다정한 태도로 나를 대하며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 감각을 느끼고 나누면서 치유력을 깨우는 시간입니다.  자신에게 동료에게 필요한 것, 선물하고 싶은 카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어봅니다.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욕구에 맞춰서 약간씩 다르게 진행됩니다.




마음을 말한다는 것은 낯설고 어려운 일이에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마음 이야기는 달팽이 속살과 같아서 약간만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지면 쏙 들어가버려요.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이드에 담아보았는데요. 진행자 스타일에 맞게 창조적으로 변형해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그럼 도란도란 마음풍경을 펼치며 깊이 있고 밀도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음풍경 이야기카드>로 이야기 나눌거에요.


<마음풍경 이야기카드>는 나와 동료의 마음의 안부를 물으며,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자세하게 말하고,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카드입니다.


마음풍경을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서는 다정한 환경이 필요해요. 


  • 따뜻하고 포근한 조명, 옹기종기 둘러앉는 장소, 편안한 음악, 향긋한 차 한잔이 준비되어 있어요. 
  • 집중해서 하다보면 배가 고플 수 있어요. 간단한 간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또, 손수건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마음풍경 이야기가 술술 이어지기 위해 꼭 필요한 대화방식이 있어요.   


첫째, 

  • 나이, 성정체성, 장애여부, 학력, 출신 및 거주지역, 종교, 경제적 여건, 외모 등에 따라 차이를 두지 않습니다. 
  • 또, 여성다움, 남성다움, 청년다움 등 사회적 편견을 강화하는 발언은 지양하기로 약속해요. 
  •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는 안전함 속에서 마음풍경이 펼쳐질 수 있거든요.


둘째, 

'모든 마음은 옳다'를 전제로 진행될거에요. 때로는 위로하려고 한 말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해요. 자세히 듣지 않고  "죽고 싶은 마음으로 다른 걸 해보면 어때" 라던지 "다 그정도 갈등은 경험해. 괜찮아질거니까 힘내"처럼 충고, 조언, 평가, 판단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신에 ‘어떨 때 특히 죽고 싶은지’ ‘어떤 시도까지 해봤는지’ ‘그럼에도 어떻게 그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지' 등 마음을 더 묻고 답할거에요.


셋째,

보다 구체적으로 안내드릴게요. 생각보다는 느낌을, 판단보다는 이해의 시선으로, 어느때에도 다정함을 잃지 않고 안전하게, 솔직하게 마음풍경을 만날거에요. 살아가는 방식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정확하지 않아도 좋아요. 우리는 다른 사람의 고민을 해결하거나 답을 내려줄 수 없어요. '어떤 마음이었는지'에 집중해서 문제해결식으로 흘러가는 대화를 마음 나눔으로 전환할거에요. 

 

마음풍경을 이야기하다보면 달라지는게 있어요.


  • 지친 몸과 마음에 숨고르는 시간이 될거에요. 호흡이 깊어지고 긴장했던 몸과 마음이 스르르 풀어져요.
  • 뾰족했던 마음이 슬며시 부드러워져요. 나도 모르게 생채기 났던 부분이 살살 아물거에요. 
  • 선물같이 나에게 오는 단어들이 있을거에요.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한마디를 가져갈 수 있어요.
  •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환경이 되어줘요. 인류애가 사라졌다면 여기서 조금씩 회복해봐요.




진행자를 소개합니다. 


김지연(또자)
  • 겨울이 되면 '겨울잠 자는 동물로 태어나면 좋았을 걸' 생각합니다.
  • 프로그램 내용 만큼이나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덴마크 인생학교(호이스콜레) 철학에 매료되어 퇴사하고 '스스로, 즐겁게,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 (사) 한국상담심리학회 1급 상담심리사로 공인된 자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현정(단비)
  • 느리게 걷기를 좋아하며 종종 세상을 바꾸는 활동가를 꿈꿉니다. 
  • 상담자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며 해고노동자 및 시민사회 활동가 심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공동체의 치유적 힘에 관심이 많아 책모임으로 시작한 마을 모임을 17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 (사) 한국상담심리학회 1급 상담심리사로 공인된 자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청하기


  • 일정 : 개별 문의 
  • 장소 : 뜻밖의 상담소 (중구 동호로8나길15 파인힐스1층)
  • 대상 : 마음의 안부를 물으며 마음건강을 점검하고 싶으신 분
  • 참가비 : 3만원 (코로나로 인한 휴직, 퇴사, 인권활동가의 경우에는 따로 이야기해주세요.)
  • 문의처 : amazingcenter@naver.com
요즘 내 마음 상태를 들여다보는 마음풍경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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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을 찾는 자기처방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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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음식과 따뜻한 차는 필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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